의학판타지 - 성선설, 성악설(3)

Schizophrenia. 정신분열증. 이름은 친근하나 그 증상은 생소한 질환.

하지만 사실 정신분열증은 정신병이 아니다.

초능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겪는 일종의 syndrome일 뿐이다.

만일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정신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방해, 제어할 수 있다면?

그렇다. 그런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은 초능력자라 불린다.

나는 초능력자다.

.

.

힘들었던 내과실습 첫 주가 끝나고 간만의 주말.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고요하다.

'또 그 증상이 나타난 것인가.'

사실 나는 내가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것는 몇 년이 되지 않았다.

.

.

초등학교 전교 회장 선거.

내 앞의 구령대 위에는 회장 후보들이 서있다.

'저 새끼가 회장 후보로 올라오다니'

나는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민한유를 쳐다보며 냉소를 지었다.

"제가 회장이 된다면 교내에 반드시 매점과 같은 복지시설을 늘리고..."

그는 구령대 위에서 지켜지지도 않을 뻔한 소리를 하고 있었다.

'우리학교는 지금 있는 건물로만으로도 땅이 꽉 차는데 매점?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네.'

연설이 끝난 후, 학부모들의 질의응답시간이 다가왔다.

"만약 한유군이 회장에 당선된다면, 나머지 후보들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한 학부모가 질문했다. 애매한 질문이다.

끌어 안기에는 속보이고 버리기에는 속물적인, 모순된 질문이다.

"음..."

민한유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그 때 내 머리속에 스쳐 지나가는 생각.

'일단 자신이 공약한 복지시설을 만든다면, 복지시설을 관리하는 자치부를 만들어서 나머지 후보들을 그 자치부의

간부로 임명하는 것은 어떨까? 학생회가 매점을 관리하지 못하게 되겠지만, 어짜피 매점 따위는 만들어 지지 않을테니.'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민한유가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며 냉소를 지었다.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한참의 정적이 흐르고 30미터는 넘게 떨어진 구령대에서 어떤 시선이 느껴졌다.

머리가 뚫릴듯한 시선이.

바로 직후, 민한유는 질문에 답을 하기 시작했다.

"제가 만든 복지시설을 관리하는 자치부를 만들어서 나머지 후보들을 그 자치부의 간부로 임명하겠습니다.

그 자치부는 학생회와 관련 없이 매점을 운영하게 되므로 투명한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답을 들은 나는 순간 멍해졌다. 내 생각과 똑같은 대답이었다. 마치 내 생각이 그대로 읽힌 듯이.

'우연이겠지..'

연설에서 열렬한 박수를 받은 민한유는 회장에 당선되었고, 매점은 결국 만들어지지 않았다.

.

.

고요한 아침. 이 날은 특별하다.

음지에 숨어있던 나와 같은 초능력자들이 거리로 나서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인은 당연히 초능력자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초능력자들끼리도 서로를 알아보기 힘들다.

'오늘은 간만에 정신억제제를 먹지 않아도 되겠군.'

정신억제제를 먹으면 평소에 활동을 할 때 다른 초능력자들에게서 내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나의 초능력도 봉쇄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Dopamine antagonist(도파민 길항제), SSRI(세로토닌 흡수 억제제)등. 그동안 배운 의학 지식으로 내가 혼자 개발한 약이다.

'오늘은 어느정도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왔는지 알아볼까?'

나는 정신을 집중하였다. 사람들 머리위에 나타나는 흰색 투명한 게이지 바. 나는 다른 능력자들의 능력정도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

그 능력이 어느정도 되지 않다면, 다른 능력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읽히거나 행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행동에 제약을 받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뛰어난 초능력자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종의 정신 방어막을 펼쳐

다른 능력자들의 정신공격을 막을 수 있다.

by hysterian | 2011/11/23 23:31 | 자작 의학 소설 | 트랙백 | 덧글(0)

Hepatic encephalopathy 외 다수.

* hepatic encephalopathy

환자의 밤, 낮이 바뀌며 1부터 25까지 표시된 숫자판의 숫자를 순서대로 연결하는 데

1분 이상이 걸린다.(원래 30초 이내에 해야된다.)

손을 앞으로 뻗었을 때 손에서 flapping이 나타난다.


* paracentesis 순서

1) 베타딘 거즈로 천자부위 3회 소독

2) 멸균된 포를 덮는다

3) 베타딘이 마르면 알코올 솜으로 베타딘을 3회 닦는다.

4) 바늘의 경사진 면을 위로 향하게 하고 빠르게 복부에 찔러 넣는다.

5) 카테터만 남기고 바늘을 제거한 뒤 시린지를 연결하여 복수를 흡입

6) 시린지를 제거하고 tube를 꽂고 drainage


* paraplegia는 하반신 마비를 뜻한다.


* tachypnea가 있는 경우 호흡근이 마비되어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다.

그 경우 ventilator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 CKD = CRF, AKI = ARF


* dP = 4V^(심장에서 swan-ganz catheter를 사용하여 PCWP를 측정한 후 각 방실간의 유속을

측정하면 방실간의 압력차를 구할 수 있다. LV는 BP와 같으며, RA의 경우는 jugular venous

pressure이다.)


* DEG, Brugada pattern과 CRRT 찾아보기. c/w = consistant with(일치한다)

by hysterian | 2011/11/23 01:46 | PK자료 | 트랙백 | 덧글(0)

의학판타지 - 성선설, 성악설(2)

ER(응급실)의 저녁은 한산하다.

나는 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ER 모퉁이에 위치한 의자에 앉아 핸드북을 뒤적이고 있다.

"생각보다 한산한데요? 이대로 가면 오늘은 일찍 끝나겠네요."

PK동료가 나에게 말한다.

"그래, 나도 빨리 끝나고 집에 가서 쉬고싶다"

그때 울려오는 핸드폰. 당직 선생님의 콜이다. 바로 우리들은 병동으로 향한다.

"오늘 너희들이 보게 될 것은 paracentesis(복수천자)다. 누구 해볼사람 있나?"

"어? 제 환자분이네요. 제가 해봐도 괜찮은가요?"

Liver cirrhosis(간경화)에 의해 복수가 차신 할머니. 내가 어제부터 맡기 시작한 환자분이다.

나는 멸균된 장갑을 끼고 환자분 곁으로 다가갔다. 할머니 몸은 괜찮으신지.

베타딘(소독약) 거즈를 포셉으로 잡고 paracentesis할 부위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동영상으로만 보았는데.

실제로 해 보니 보기보다 하기 어려웠다.

'시계방향으로 바깥쪽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고... 3번 반복하는 거였지..'

베타딘 소독을 마치고 멸균된 포로 소독된 부위를 덮었다.

"야! 컨타(오염)됬자나. 나와."

아. 포를 덮는데 신경을 쓰느라 내 손이 이불에 닿는것을 느끼지 못했다.. 주의했어야 하는데.

paracentesis를 하는 동안 환자분이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술자는 항상 손의 무균상태를

유지하여야만 한다. 외과실습 돌 때도 그렇게 주의해서 행동했건만.

결국 paracentesis는 다른 PK동료의 몫이 되었다. 한번에 성공하네? 환자분 배에 꽂은 주사바늘로

노란색 복수가 흘러나왔다.

이후 우리는 당직선생님을 따라 여러번 paracentesis를 시행하였다. 이제 paracentesis는 혼자서 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오늘도 뭔가 한가지는 배웠다.

다시 ER로 돌아가니 그 사이 여러 환자분들이 내원하셨다. 술에 취해 고함을 지르는 환자분, 아무 말 없이 누워있는

환자분, 보호자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환자분들.

그중에는 end stage lung ca.(말기 폐암)환자분도 있었다.

'저분은 치료받아 얼마나 오래 사실 수 있을까. 내가 해 드릴 수 있는게 없구나..'

나는 환자분 눈을 한 번 흘깃 쳐다보고는 괜한 자괴감에 빠진다. 나는 아직 초짜 학생의사이구나.

"Lung ca.환자분에서 나타나는 발열의 원인은 무엇일까? 너가 한번 대답해봐."

당직 선생님이 우리들에게 질문하셨다. 물론 우리는 대답을 하지 못하지.

당직 선생님은 한숨을 쉬고 5w(wind, waste, wound, wonder drug, walking)가 발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셨다.

"무기폐, UTI(요로감염), 상처, 약제유발, Deep vein thrombosis(심부정맥혈전증)이 이 환자분에게 나타나는

발열의 원인일 수 있어. 또한 암환자분이니 febrile neutropenia(=neutropenic fever, 호중구 감소성 발열)도 생각해 봐야지."

거침없이 설명해 주시는 당직 선생님. Lab data(혈액 검사)자료를 살펴보시곤 다시 말하신다.

"그런데 이 환자분은 neutropenia(호중구 감소증)이 없구나. 원래 호중구 감소증은 neutrophil count가 1500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하지. 그런데 이 환자분은 7500정도이니 일단 febrile neutropenia는 배제 할 수 있겠군.."

내 머릿속은 다른 발열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복잡해 졌지만 결국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것을 깨닫는다.

당직 선생님과 우리들은 발열의 원인을 찾아보려 했지만 딱히 알 수 없었다. 일명 FUO(발열의 원인을 알지 못함) 환자였다.

이것이 현대 의학의 한계인가.

당직 선생님은 그 환자분께 발열의 원인을 잘 알지 못하고 지금 해 드릴수 있는 것은 해열제를 주는 것 뿐이라고 설명하였다.

입원해서 더 자세한 검사를 해 봐야 한다면서.

그때 또 다른 환자분이 도착해서 우리들은 그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underlying DM(기저 당뇨병)이 있으신 할머니였고, 낮에 잠만 자서 깨워보니 mental change(의식 변화, 주로 혼란한 상태)가

있어 응급실로 찾아온 것이었다.

급히 해 본 검사 결과는 hypoglycemia(저혈당증).

"저혈당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당직 선생님이 우리에게 질문을 하셨다.

'아! 써니 심은경이 hypoglycemia였지! 빙의!'

나는 대답을 한다.

"욕지거리를 하거나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 좋은 대답이다."

당직 선생님이 말한다.

"그러나 hypoglycemia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들은 비특이적이고, seizure나 발한과 같은 다른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지."

바삐 몇 분의 환자분들을 더 진찰한 뒤, 당직 선생님은 우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커피 한 잔씩을 손에 들고.

바깥공기는 어제보다는 덜 하지만 역시 차가왔다. 시원하네.

"너네들은 환자를 보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돼. 모르는 것을 배우기 위해 실습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거야. 대학병원이란

원래 '치료, 교육, 연구'의 목적으로 세워진 것이거든. 너네가 지금 모르는 것은 당연하지."

당직 선생님이 우리에게 말하신다.

"나중에 교수님들 돌아가시면 진료는 누가하니? 너네들이 이어서 하는거야. 병원에서 교수님들한테 배우면서 쌓은 지식으로

앞으로 환자분들을 보게 되는거야. 너네들은 자신감을 가져야 돼."

맞는 말이다. 뭔가 깨달음을 얻게 되는구나.

집으로 돌아오니 시계는 1시를 가리킨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피곤하지 않았으면.

by hysterian | 2011/11/23 01:37 | 자작 의학 소설 | 트랙백 | 덧글(0)

Liver cirrhosis complication

Liver cirrhosis complication

 

Liver cirrhosis : 정상 간 구조의 비정상적인 변형과 섬유화. 만성 간질환의 최종단계로 대 부분 비가역적이다.

 

원인 : HBV > 알코올 > HCV

 

Compensated cirrhosis : 문맥압이 정상이거나 합병증 발생 직전 수준. 대부분 무증상

 

Decompensated cirrhosis : 문맥고혈압, 간기능 부전이 심해지고 그에 의한 합병증 발생.

복수(가장 흔함), 상부위장관 출혈, 간성혼수, 황달소견을 보임

 

- portal hypertension : 문맥압 > 10mmHg, HVPG > 5mmHg

- liver insufficiency

 

1) Ascites

- 복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문맥고혈압이 발생한 간경변증(85%)

- 복수가 발생한 간경변증 환자의 2년 생존율 < 50%

- 문맥고혈압으로 인해 유효 동맥 혈류량이 감소하여 신장에서 수분을 재흡수하고, 이는 투과성이 증가된 내장혈관에 의해 복강 내에 수분이 축적됨

- 저알부민혈증에 의해 혈장 삼투압 감소로 복강 내로 수분 유출

- 치료 : 염분제한, 이뇨제

 

1-1) 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 복수를 가진 환자에서 복강 내에 뚜렷한 감염 원인이 없이 발생한 복수의 세균감염

- 발열, 복통, 압통, 반발통

 

1-2) Hepatorenal syndrome

- 신장의 구조적 이상은 없으나 심한 간질환으로 신장의 혈류역학에 장애가 발생하여 신 부전이 나타나는 합병증.

- 유효 동맥 혈류량 감소로 인해 내장혈관이 확장되고 신동맥이 수축됨

- 악화되는 질소혈증, 저나트륨혈증, 진행하는 핍뇨, 저혈압

 

2) Variceal hemorrhage

- 간경변 환자에서 1/3에서 식도 정맥류가 발견됨

- 정맥류 환자에서 1/3은 출혈이 발생하며, 70%정도는 2년 이내 재출혈한다.

- 통증은 없으나 많은 양의 토혈(Massive hematemesis), Melena

 

3) Encephalopathy

- 간부전에서 발생하는 의식상태 변화와 인지기능의 장애

- 신경독성 물질 : 암모니아, GABA, 내인성 benzodiazepine 유사물질 등

- 의식장애, 수면장애와 성격 및 기분장애, 신경학적 증상

- 치료 : 유발요인 제거, 혈중 암모니아를 낮춤, IV flumazenil

 

4) Jaundice

by hysterian | 2011/11/21 23:49 | PK자료 | 트랙백 | 덧글(3)

History taking 가이드라인

<History taking>

 

- Chief complaint :

 

                              onset) 2011/

- History of present illness :

   

- Past medical Hx :

Major adult illness : DM/HTN/Tb/Hepatitis(-/-/-/-)

Dyslipidemia/CVA(-/-)

Admission Hx :

Operation Hx :

Medication :

Drug allergy :

 

- Birth Hx :

Birth weight :

Delivery type :

 

- Family Hx : 부모, 형제자매, 자녀(-/-/-)

 

- Personal and Socioeconomic Hx : 술, 담배(-/-)

Alcohol : 소주 1회 병, 주 회

Smoking : 하루   갑    년 동안 / 흡연 시작나이   세

Job :

Family :

Religion :

 

<Review of system>

 

- General

Oral intake :                Defecation :

Fever / Chill / Myalgia (-/-/-)

Weight loss / Weight gain (-/-)

 

- HEENT

Headache / Dizziness / LOC (-/-/-)

Hoarseness / Sore throat (-/-)

 

- Cardiopulmonary

Cough / Sputum / Rhinorrhea (-/-/-)

Dyspnea / Dyspnea on exertion / Orthopnea (-/-/-)

Chest pain / Chest discomfort / Palpitation (-/-/-)

 

- GI

Abdominal pain (-)

Anorexia / Nausea / Vomitting (-/-/-)

Constipation / Diarrhea (-/-)

Indigestion / Heartburn (-/-)

Melena / Hematochezia (-/-)

Hematemesis / Hemoptysis (-/-)

 

- Genitourinary

Frequency / Nocturia / Dysuria (-/-/-)

Polyuria / Oliguria / Hematuria (-/-/-)

 

- Neuromuscular

Seizure/Weakness/Pain (-/-/-)

 

- Extremities

Weakness/Deformity/LOM (-/-/-)

Rash/Eruption/Itching (-/-/-)

Anemia/Easy bruising (-/-)

 

<Physical examination>

 

V/S

M/S alert and oriented

G/A so ill

 

- HEENT

 

PI/PTH

Anemic/icteric sclera

 

- Head and neck

Anemic conjunctiva (-)       Icteric sclera (-)

Dehydrated tongue (-)        Jugular vein distension (-)

 

- Chest

 

Chest wall : symmetric expansion w/o retraction

Breathing sound : CBS w/o rale

Crackle / Wheezing (-/-)

RHB w/o murmur, normocardic

 

- Abdomen

Abdominal distension : soft & flat w/o organomegaly

Bowel sound : normoactive bowel sound

Td / rTD (-/-)

 

- Back & Ext.

CVA knocking tenderness (-/-)

Peripheral pitting edema / non-pitting edema (-/-)

Generalized edema (-)

 

- Skin

Good hygiene

Color / Turgor / edema (fair/fair/fair)

by hysterian | 2011/11/21 22:43 | PK자료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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